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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진단 받은지는 꽤 된 것 같다.
건강검진 내시경 검사에서 진단 받았는데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었다.
그럴 정도로 별 증상이 없었고 아프지도 않았다.
그런데 증상이 심해진건 작년부터 조금씩 시작됐고
올해부터는 잦아졌다.
 
한달에 한두번씩 뒷목이 땡기는 증상을 시작으로
다음 날 극심한 두통과 더부룩함이 찾아왔다.
 
내과에 가서 약을 먹으면 증상이 좀 완화되긴 했지만
일주일 정도는 지나야 좋아졌다.
 
약먹고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고 그러니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근처 내과는 안다녀 본 곳이 없다.
 
용하다는 내과를 가서 내시경까지 해도 
내시경으로 봤을때는 그렇게 심한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나는 아프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미칠 노릇이었다.
 
이게 병원 치료만으로는 안되는구나 싶어
생활습관부터 먹는거까지 조심하며 지내니
많이 좋아지는 듯 했다.
 
이때쯤에 블로그 글도 올렸었다.
2022.06.21 - [건강] -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역류성식도염 관리하기 #1
2022.07.06 - [건강] -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역류성식도염 관리하기 #2
2022.09.29 - [건강] - [건강]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역류성식도염 관리하기 #3
 
 
근데 그렇게 관리를 열심히 하는데도
다시 증상 올라오니 멘탈이 와장창 깨져버렸다.
 
나와 비슷하게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의원을 추천한다.
 
나도 한의학은 별로 믿지도 않았었는데 이번 치료를 기점으로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
 
8월을 시작으로 한의원에 다녔고
한의원에서 추천해준 약을 한달간 먹으며
일주일에 1번씩 침과 뜸치료를 병행했다.
 
그렇게 한달을 치료하고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다니고 있지 않다.
주변에서는 좋아졌을때 계속 다녀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어쨌든 8월 치료 이후
현재 11월 까지 약 4개월간 한번도 이전과 같은 증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너무 기쁘다.
한의사님한테 너무 감사하다.
 
시간 될때 다시 한번 가서 약을 한번 더 지어먹어야겠다.
 
내 몸이 가지고 있던 병은 "역류성식도염" 보다는
한의학에서 부르는 "담적" 이라는 병과 증상과 설명이 똑 같았다.
 
내과 치료를 오래 했는데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한의원을 찾아가 상담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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