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먹는것으로 부터 발생되는 병이이 때문에 식단 및 식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의견이 다양하다. 어떤 음식이 식도염에 좋다고 하기도 하고 안좋다고 하기도 한다. 또 어떤 식습관 누구에겐 좋고 누구는 또 안좋다고 한다. 너무 헷갈렸다.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들은 참고만 하고 내 몸으로 직접 체득해야 한다. 사람마다 몸의 특징이 다 다르고 위염, 식도염 증상도 매우 다양했다.
인터넷에 정답은 없다. 결국 내 몸에 맞는 음식과 식습관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산미가 있는 음식(와인, 과일)
일단 산미가 있는 음식은 피했다. 좋아하던 와인도 끊고 과일도 줄였다. 특히 신맛이 강한 과일들을 먹으면 반응이 왔다. 과일은 딱딱해서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하고 소화시킬때 가스를 많이 배출해서 특히 저녁 식후에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했다.
잘못 알고 있던 음식(우유)
속이 쓰리거나 부담될때 우유를 마셨었다. 근데 이게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다. 우유 속의 카제인과 칼슘이 위산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예전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식도염이 생기고 나서 우유를 먹고 나면 항상 아팠다. 그래서 지금은 우유를 거의 먹지 않는다. 우유 뿐만 아니라 유제품을 모두 줄였다. 저녁시간은 피하고 한달에 한두번 정도 점심 시간에만 먹는다.
잘못 알고 있던 음식(고구마)
밥먹기는 부담스러워서 고구마를 자주 먹곤 했었다. 식유섬유가 풍부하다는 것만 알고 있어서 소화에 도움이 될것 같았다. 그런데 이것도 내 위를 망가트리는 습관이었다. 고구마 속 타닌과 아교질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을 과다 분비시켜 위염을 악화시킨다고 한다. 어쩐지 고구마를 먹고나면 포만감과 함께 더부룩한 느낌이 지속됐었던 것 같다.
잘못 알고 있던 음식(물)
물은 많이 마실 수록 좋은 줄 알았다. 하지만 위에 음식물이 있을 때 액체가 들어가면 위산이 묽어져 위산 분비가 늘어나 식도염을 악화시킨다고 한다. 지금은 식전후로 한시간은 물을 마시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전에도 물을 마시지 않는다.
가스로 배가 불러지는 음식(맥주, 탄산음료)
맥주와 탄산음료를 줄였다. 배에 가스를 채우는 것은 식도염에서 가장 피해야 할 식습관 인것 같다.
자기전 금식
나는 이제 8시 이후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대신 8시 이전엔 마음껏 먹는다. 튀김도 먹고 과자도 먹는다. 그리고 저녁 식사때는 자주 술도 곁들인다. 대신 술을 산미가 있는 와인에서 전통주로 바꿨다. 막걸리나 전통주는 몸에 잘 받았다. 적당히 기분도 좋고 소화도 잘되는 기분이 든다.
식후 걷기
밥을 먹고 나면 바로 쉬기 보다는 산책을 꼭 한다. 산책할 상황이 아니면 그냥 서있기라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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