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역류성식도염 관리하기 #3

잘 관리되나 싶다가도 한번씩 식도염이 또 도진다.

이러면 정말 멘탈이 크게 흔들린다.

 

 

용하다는 내과를 찾았다.

주변 내과란 내과는 다 다녀본듯 하다.

 

내시경도 하고 약도 먹어봤지만 의사 말로는

내시경으로 봤을때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고 한다.

 

나는 속이 안좋을때마다 특히 두통이 심한데

마지막 만난 의사 말로는 식도염때문에 두통이 생기는 일은 드물고

아마도 위쪽에 더 큰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양약을 먹으면 증상은 호전되긴 하는데 계속 반복되니 스트레스다.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적" 이라는 병의 증세가 나와 너무 닮았다.

 

평소 한의원은 별로 안가봤고 믿음이 없긴 하지만

작은 기대를 안고 리뷰 열심히 찾아서

속치료를 잘하는 근처 한의원을 방문했다.

 

 

일단 한의원은 환자 말을 많이 들어줘서 좋았다.

증상을 세세하게 물어보고 맥도 짚어보고

얼굴도 자세히 봐주시고

걷는 모습, 서있는 모습도 보면서 진찰해 주셨다.

 

 

그렇게 30만원을 들여 약을 짓고 침과 부항 치료도 병행했다.

치료 시작한지 두달 정도 되었다.

치료 중 한번 정도 속이 더부룩한적이 있었는데 두통이 전혀 없었다.

그것 만으로도 너무 만족.

그리고 속이 나빠졌다가 금방 좋아졌다.

 

그 한번 빼고는 현재까지 한번도 속이 불편해 진적이 없다.

약먹으면서 초반에는 설사도 좀 했다.(한의사 분 말로는 나쁜 것들이 빠져나가는거라고)

 

두 달 지났는데 지금은 한의원에 가고 있지않다.

다시 증상이 생기면 그때 가볼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한의원 너무 만족스럽다.

그렇게 내과를 많이 다녔는데 

한의원 한번으로 많이 좋아지니 허무하기도 하다.

 

양약으로 증상만 호전시키고 계속 반복 되는 분들을 한의원에 가서 상담 받아보는걸 추천한다.

 

 

2022.06.21 - [건강] -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역류성식도염 관리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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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 [건강] -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역류성식도염 관리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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