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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마(돈벌레)

Red Planet Inc.
Didier Descouens

절지동물 다지아문 지네강 그리마목 그리마과에 속하는 종들의 통칭.
돈벌레라는 이름으로도 자주 불리며, 발이 대략 50개로 보일 만큼 매우 많기 때문에 동남 방언으로 '설레발이', '쉰발이'라고도 불린다. 중세 한국어로는 '그르메너흐리'라는 긴 이름으로 불렸고, '지차리', '사력이', '땅진의(땅지네)'라고도 했다.
그리마가 화석상으로 알려진 것은 1억 년 전인 백악기 전기 발트해 지역에서 나오는 호박에서 나온다.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는 다지류. 바퀴벌레처럼 산과 같은 야생에서도 살지만 인가 근처에서도 많이 살기에 사람들이 그리마를 보게 된다면 십중팔구 집 안이나 집 근처의 하수도에서 보게 된다. 거미, 모기, 파리, 바퀴벌레, 흰개미, 빈대, 진드기, 나방등의 작은 벌레들을 잡아먹는다.
하지만 외모는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벌레 중 꼽등이나 바퀴벌레만한, 사람에 따라 바퀴벌레보다 혐오스럽게 생긴 절지동물이며, 가늘고 긴 여러 다리와 물결치듯 빠르게 다리를 움직이며 달려가는 등의 흉악한 용모로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미움을 사왔다. 실제로 백과사전 등에 실린 그리마에 대한 설명에서도 "불쾌한 행동과 모습으로 피해를 준다"고 나와 있다.
수명은 3~7년 정도로, 성체가 되기 까지 6번의 탈피를 하며, 3년째에 성적성숙에 도달한다. 성충의 경우 단독생활을 하지만 영역권을 가지지 않기에 먹이가 있는 곳 근처에 모조군체(pseudocolony)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인간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틈에 거주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편이다. 어린 개체는 진드기 같은 작은 생물을 주식으로 하며, 바퀴벌레 같은 대형 곤충을 포식하기 위해서는 성체가 돼야 한다. 사냥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시체를 남기지 않고 전부 섭취하며 쉬지 않고 하루종일 사냥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군체가 모이면 영역권을 만들어 다른 해충들이 자리잡는걸 막는다. 더불어 다른 지네들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여 있는 바퀴벌레 알주머니를 확실히 사냥하는 몇 안되는 포식자이기 때문에 단순히 개체수 조절 수준이 아니라 바퀴벌레 군락을 완전히 전멸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택지이다.
상단의 영상을 포함한 유튜브 등의 유행과 함께 인터넷에서는 그리마가 익충이라는 정보가 많이 퍼졌으며 그리마의 모습이 풍뎅이 같은 갑충류의 모습이라면 평범한 집 벌레나 애완동물 취급을 받았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다만 익충과 해충 개념 자체가 몹시 자의적이라 모기나 파리 같은 대표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큰 의미가 없는 주장이다.

*출처: 나무위키

 

한국에 사는 그리마

  • 큰그리마(큰집게그리마)
  • 만주그리마
  • 집그리마
  • 고려그리마(조선그리마)
  • 혹그리마
  • 망덕그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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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권연벌레

Udo Schmidt from Deutschland  -  Lasioderma serricorne (Fabricius, 1792)

딱정벌레목 빗살수염벌레과의 곤충으로 몸은 타원형이고 적갈색을 띠며 크기가 2~4mm 정도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벌레다. 크기가 크기이다 보니 그냥 봐선 찾기 힘들지만, 몸에는 자그마한 황갈색 털이 나 있다.
이름의 '권연'은 '궐련'의 옛 말로 담뱃잎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붙었다. 영어 이름도 같은 이유로 'cigar beetle'.
성충은 주로 오래된 집에서 자주 발견되며, 자극받으면 의사 행동을 한다.
수명은 100일도 채 안 되지만 한 번에 수 십 개 정도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나다. 겨울에는 동면한다.
조그만한 크기에 동글동글해서 벌레치고는 은근 귀엽게(?) 생겼지만 이래봬도 해충이다. 꼴에 딱정벌레라고 죽이려고 손으로 누르면 갑각이 틱 거리며 부서지는 소리가 나는 게 혐오의 극치다.
저장곡물, 동물성 사료, 말린 채소, 등등에 피해를 유발하는 해충이다 얘들 때문에 먹을 게 개판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더 짜증나는 것은 천장에 붙어있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것. 권연벌레에 시달려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람 근처로 떨어지는 일이 한두 번도 아니고 엄청 잦다. 게다가 한 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개체 수가 엄청나게 불어난다. 곡물, 낡은 가구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피지같은 별의별 것을 먹고 자라며, 번식을 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도 없이 불어나기 시작한다. 주로 벽지에 기어다니며 어그로를 끄는 것이 기본 패턴. 빈대나 모기처럼 대놓고 사람을 물지는 않는다.
곡물 말고도 나물이나 약재, 잎담배, 물고기 사료통 같은 것에서도 출몰하며, 곡물이 들어간 베개나 핫팩, 봉제인형에서도 나오니까 권연벌레가 출몰한다면 이런 게 있는지 확인해보자. 만약 권연벌레가 하이브를 만든 베개 또는 인형 등이 있다면 그대로 밀봉해서 바로 버려야 한다. 또한 비닐봉지는 묶어놔도 완전 밀봉은 힘들기 때문에 곡물은 밀폐용기(냉장고에 페트병도 좋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참기름도 좋아하고 화학 조미료도 잘 먹기 때문에, 곡물 등에서 권연벌레 번식지를 못 찾았다면 방치되어있는 다시다나 MSG 조미료 봉지를 확인해보자.깜놀주의
특수코팅처리 된 지퍼백이면 모를까, 시중에 파는 나름 두꺼운 지퍼백에 보관하더라도 의미가 없다. 대게 권연벌레의 피해사례를 보면 0.5mm 남짓의 둥근 구멍이 몇 개 봉지에 뚫려있는 경우가 많다. 무슨 말이나면, 두꺼운 지퍼백을 갉아서 먹어버린다는 것이다. 비단 지퍼백에 국한 된 것 뿐만 아니라, 냄새가 새어나오는 모든 용기는 권연 벌레의 표적이다.
털옷이나 비단, 누에고치 등을 좋아한다. 옷장 속에서도 털옷 등을 갉아먹으면서 번식하는 경우가 있다.
연구실에서 곤충 표본을 보관하는 사람들에게도 골치아픈 벌레로 수시렁이와 쌍벽을 이루며 건조표본을 갉아먹는다. 이 둘이 갉아먹은 표본은 구멍이 숭숭 뚫리고 한 줌의 가루가 되어버려 표본을 못쓰게 만든다.
여담으로 좋아하는 먹이의 호불호가 아주 확실한 놈들이다. 다량의 한약재 상자에 보관하고 있던 한약재 지퍼백 바깥에 권연벌레가 바글바글하게 있던 것에 비해 피해를 입은 것은 것은 곽향, 형개등의 건초와 말린 향부자였으며, 의외로 달콤한 냄새가 나는 감초, 계피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말린 삼 위주의 쓴 냄새가 나는 한약재에도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헛개나무 열매는 지퍼백에 구멍만 뚫어놓고 맛이 없었는지 번식한 흔적조차 없었다고.

*출처: 나무위키

 

 

3. 먼지다듬이(책벌레)

특정한 벌레 종류가 아니라 오래된 책의 종이를 조금씩 갉아먹고 사는 벌레류를 총칭해 부르는 말. 보통 좀벌레, 그리고 인삼벌레 등의 유충이나 진드기 종류를 의미한다.
먼지다듬이라고도 하는데 한자로는 서두(書蠹)라고 쓴다.
방역학, 환경위생학, 보건위생학, 서적 및 곡식 관리 분야에서는 다듬이벌레과의 먼지다듬이 또는 책다듬이를 지칭하는 별명이다.
흰개미와 거의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눈의 구조에 있어 약간의 차이를 띈다.
현대에 생산되는 책은 대체로 섬유질이 아닌 돌가루가 들어간 인쇄용 종이를 코팅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찾아보기 힘들다. 돌가루 때문에 책이 무거워지긴 했지만. 지금 즉시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던 한자 가득한 책이나 오래된 고서적을 꺼내 보면 책꽂이 사이에 눌려 죽은 책벌레들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올 벌레는 나오는 모양이다. 
포르투갈의 코임브라 대학 조안니나 도서관에는 박쥐가 서식해서 밤에 고서들에 서식하는 책벌레들을 정리해주는 공생관계를 유지한다. 도서관 책상에 떨어지는 박쥐 똥을 막기 위해서 식탁보를 항상 올려놓고 폐관한다. 
헌책방이나 중고서점을 애용하면 어디선가 옮겨온 책벌레를 한 번쯤 볼 가능성이 높다. 애지중지하는 책들이 많다면 이놈을 발견하는 순간 패닉에 빠질 것이다. 나프탈렌이나 햇빛에 쥐약이긴 한데 이걸로 처리하다간 책이 변색될 수도 있음이 문제. 기사. 보이는 족족 털어내고 겨울까지 버텨야 한다. 겨울되면 추위에 못버티고 사라진다. 아니면 책을 냉동실에 넣어도 된다. 단, 성에가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출처: 나무위키

 

4. 초파리

위키백과

파리목 초파리과(Drosophilidae) 동물의 총칭으로, 세계에 3천 여 종이 분포한다.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에오세시대에 형성된 발트해 호박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이다.
트위터에 나와 있는 것은 같은 시기에 형성된 호박이다.
모기만큼 성가시다. 여름철에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집안에 단 몇 시간 만이라도 방치하는 순간, 그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에 초파리가 귀신같이 달라 붙는 걸 볼 수 있다. 보통 음식 찌꺼기를 매개로 번식하지만, 당과 산을 포함한 물체라면 어디든 상관없이 무조건 달려든다. 예를 들어 음식물 쓰레기처럼 살짝 맛이 간 음식물, 맥주나 와인을 환장하듯 좋아한다. 심지어 3D 프린터에 PLA를 넣어 인쇄한 작업물에서 알짱거리기도 한다. 게다가 일반적인 방충망은 그냥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덩치도 작기 때문에 보통 집안에 진입하는 걸 막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번데기는 참깨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닮았다. 초파리의 한살이를 집에서 본 사람이라면 참깨가 들어간 음식을 먹다가 흠칫한 적도 많을 것이다. 사람이 먹는 음식도 노리고, 아무 장소나 돌아다니다 보니까 초파리가 안 나타나는 데가 없다. 잠깐 방심하는 사이 초파리가 음식에 들어가버리기도 한다. 특히 주방은 초파리 천국. 게다가 모기 비슷한 앵앵거리는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 소리가 들린다면 모기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귀에 가까이 있을 때 들린다는 것. 이렇게 조용한 새벽에 들으면 날아다니는 소리가 모기에 버금갈 정도로 거슬리기 때문에 잠을 설치게 만들며, 심하면 하품하는 도중에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귀 주변에서 앵앵거릴 때 날개가 귓속을 부딪쳐 소름 끼치는 느낌이 들며 잠이 확 깨는 건 덤이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같은 곤충을 키운다면, 곤충용 젤리를 노리고 사육장에 침입하기도 한다.
알도 사람이 찾을 수 없는 후미진 곳에 낳아 찾기가 쉽지 않은데 번식하는 것도 굉장히 빨라서 초파리 한 마리라도 놓치면 다음 날에 3~4마리로 불어서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다. 심지어 잡는다 하더라도 다시 나오는 것도 모자라 새로 태어난 새끼는 사람이 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화까지 해서 무섭다. 원룸 같은 좁은데선 눈에 띄어 굉장히 거슬려 자취하는 사람들이 초파리 문제로 얘기를 많이 한다.
이렇게 조금만 방심해도 오만 곳에 나타나므로, 오늘도 자취생들은 초파리를 보면서 '사실 초파리는 자연발생하는 게 아닐까'하고 의심하곤 한다. 심지어는 재떨이나 담배꽁초를 버린 병 등에도 번식하고 우화할 정도로 생명력도 질기다. 일반적인 곤충은 담배의 니코틴을 기피하며, 독성에 얼마 못 가 죽는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될 정도의 생명력이다. 도대체 이게 어디서 왜 생길까 싶은 곳에서도 발생하므로 여름철은 가급적 곳곳을 청소해주는 게 좋다.
초파리는 작고 검은 색이라서 숫자에 비해서는 눈에 잘 안 띄는 편이지만 구더기는 매우 끔찍하다. 하얀 실지렁이 같은 게 음식물을 뒤덮고 꿈틀거리는데 웬만큼 담대한 사람도 악 소리가 나오는 광경이다. 번데기 역시 만만찮은데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은 물론 일반 쓰레기통이나 쓰레기봉투 주변[4]등에 단체로 번데기 까기를 시전하기도 한다. 벽에 바글바글 매달린 번데기들을 보면 구더기와는 다른 의미로 충격과 공포. 그냥 놔두면 당연히 이것들이 죄다 초파리가 되어 날아다니므로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전부 박멸은 사실상 불가능해도 만약 구더기나 번데기들이 모인 곳이 있으면 주변 전체를 샅샅이 뒤져 최대한 박멸할 것.
만약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바로 눈알에 기생하는 '동양안충'. 초파리는 동양안충의 대표적인 매개체이며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에도 감염 사례가 수십차례 있다.

*출처: 나무위키

 

5. 바퀴벌레

곤충강(Insecta) 바퀴목(Blattodea)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바퀴' 또는 '바퀴벌레'라고 부르며 두 단어 모두 표준어다. '강구'라고도 한다. 백악기때 처음 출몰하여, 지금까지 살아남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이기도 하다.
최근까지 사마귀와 흰개미를 포함하여 바퀴목으로 분류되었는데, 가장 최근의 곤충계통체계를 보면 사마귀목과 바퀴목(바퀴벌레+흰개미)의 2목 체계로 분류하고 있다.
옛말은 '박회'인데 역해유해(1690년)와 조선 헌종 때 출간된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나와 있다. 위에서 '강괴'라고 한 것은 사투리 '강구'를 가리킨다. 굴러가는 바퀴(wheel)의 옛말도 '박회'다.
이런저런 이유로 곤충 중에서 연구가 상당히 활발하며, 가장 상세한 해부도를 자랑한다.
앞가슴등판이 몹시 커서 머리의 윗면을 거의, 혹은 완전히 덮어 등 방향에서는 머리가 보이지 않기도 한다. 더듬이는 길고 실 모양이며 마디가 많다. 다리는 길고 각 마디에 가시 돌기가 많으며 특히 아주 큰 밑마디가 있는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복부 끝 꼬리털은 뚜렷하다.
몸 표면은 윤기 나고 강인한 탄력성의 키틴질 피부로 덮여있다. 일부는 짧은 털로 덮인다. 몸 색은 대개 갈색, 회색, 적갈색, 및 흑색 등 다양하다. 그러나 열대 종은 대체로 선명한 녹색, 황색, 적색 또는 등황색의 색채와 다른 색을 혼합한 종도 있다. 아예 Lucihormetica luckae라는 바퀴는 발광물질이 있어 빛을 내기도 한다.
꼬리 쪽에는 진동을 감지하는 민감한 감각기관이 있어 원자 몇개 단위의 진동조차도 느낄 수 있으며, 약간의 진동에도 재빠르게 도망갈 수 있다. 또한 그 진동을 느꼈을 때 반사적으로 그 진동의 반대 방향으로 도망갈 수 있는 능력도 있어서, 물리적인 공격으로는 보통 곤충들보다 죽이기 어렵다. 그 감각기관이 미세한 털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기가 진동하면 털이 그 진동 방향의 반대로 누우므로 털이 눕는 쪽으로 재빠르게 도망가는 방식이다. 청소기 같은 걸로 공기를 빨아들이면 청소기 쪽으로 개돌하는 놈들도 있다.
특유의 짙은 갈색 빛깔의 매끈한 등짝에 빠르게 움직이며 긴 더듬이를 휘둘러대는 활발한 모습이 혐오스럽다고 느낄 만하다.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바퀴는 질색하는 경우가 많다. 움직이며 사사삭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가끔 집 안에서 퍼덕퍼덕 날아다니는 탓에, 사람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기도 한다. 기어 다니는 모습만 봐도 징그러워서, 사람에게 정면에서 날아오면 기절할 정도로 무섭다.
교미는 마찰 구애를 포함하여 암수 모두 페로몬을 생성하며, 암컷은 끝과 끝을 이어서 교미하기 전에 수컷 위에 올라탄다. 알은 일반적으로 암컷이 외부로 이동시킬 수 있는, 가죽 같은 외피로 둘러싸인 2열로 평형이 된 알을 포함하는 지갑 모양의 난협(알집) 안에 보관된다.
모성애·부성애도 강하다. 새끼를 잡아먹지 않으면 다행인 곤충 세계에서 기본적으로 알집으로 알들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그 알집을 항상 꽁무니에 달고 다니는 데다가 알과 새끼를 키워주는 종류가 있는가 하면, 새끼에게 젖먹이듯 자기의 체액을 빨게 해 주며 육아를 하는 종류(갑옷바퀴)도 있는 등 대단한 생존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역이용하여 독 먹이제로 살충하면 바퀴들을 초토화해 버릴 수 있다. 어떤 종들은 위험을 느끼면 모체가 죽어가는 와중에도 무의식적으로 알집을 배출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출처: 나무위키

 

 

6. 집게벌레

농촌진흥청 http://genebank.rda.go.kr/

곤충강 집게벌레목 곤충으로, 집게벌레아목으로 좁혀 정의하기도 한다.

몸은 중형 내외의 크기이며, 대부분 가늘고 길며 편평하고, 황갈색 내지 적갈색, 검은색의 윤기가 난다. 머리는 편평하고 5각형의 것이 많고, 입은 전구식이며, 전형적인 저작 구기를 가지고 있다. 여러 마디의 더듬이는 자루마디가 있고, 마디는 고리모양이다. 겹눈은 발달된 것도 있으나, 어떤 것은 흔적만이 있다. 일반적으로 홑눈은 없다. 체외 기생성은 눈이 퇴화하였거나 없고, 홑눈도 없다.
가슴은 경화되었다. 앞가슴등판은 넓고 거의 사각형으로 머리와 거의 같은 크기이고, 가운데가슴과 뒷가슴은 뚜렷하다. 날개는 있거나 또는 없다. 앞날개가 있다면, 짧고 단단한 혁질이며 시맥이 없다. 뒷날개는 막질로 둔부가 넓어 반원형의 부채꼴을 하며, 제1 둔맥의 보조맥이 방사상의 날개맥을 형성하며, 앞쪽의 맥은 경맥과 주맥이 있다. 정지했을 때는 뒷날개는 가로와 세로로 접어서 혁질의 앞날개 밑에 접는 부채처럼 접여 포개진다. 앞날개의 끝은 뒷가슴을 넘지 않고(단시형), 날개가 없는 종(무시형)도 있다. 대부분의 종이 퇴화하여 흔적만 있다. 날개가 있는 종의 경우 마치 반날개처럼 배 부위를 덮지 않은 형태이다. 성충은 보통 2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앞날개는 짧고 시맥이 없는 혁질의 날개이며 뒷날개는 막상이고 둥글며 방사상 시맥을 갖추고 있다. 뒷날개는 앞날개 밑에 차곡차곡 접혀 있다가 비행시 펼쳐서 사용한다.다리의 형태는 모두 거의 비슷하며, 상대적으로 짧고, 걷는 다리이다. 발목마디는 3마디이다.
배는 11마디로 긴데다 등과 배가 납작해서 자유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신축할 수도 있다. 제1배마디의 등판은 뒷가슴과 융합되었고, 제10배마디의 등판은 꼬리집게와 연결되었다. 제11마디는 작은 미절판과 미모가 있다. 미모는 마디가 없는 혁질화된 꼬리집게로 변형되어 가위처럼 되어 공격과 방어에 쓰이기도 하고 교미 시에 쓰인다. 어떤 종은 배3, 4마디의 등판 옆부분에 있는 향선에서 고약한 황갈색의 용액을 76~102mm까지 뿜어내서 적으로부터 방어한다. 산란관은 없다. 숨구멍은 가슴에 2쌍, 배에 8쌍이며, 생식기관은 쌍으로 된 것이 많다.
전 세계에 10과 약 2000 여 종 가까이 분포되었고 대한민국에 약 20종 가까이 살고 있으며, 고려집게벌레는 한때 멸종위기 2급이었으나 지금은 등급에서 해제되었다.

*출처: 나무위키

 

 

7. 모기

모기(Mosquitos)는 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모기과(Culicidae)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이다. 유충은 '장구벌레'라고 부르며, 파리, 바퀴벌레와 같이 대표적인 해충으로 취급된다.
전세계에 약 3500종이 있는데, 한국엔 11속 57종 아종 포함 59종이 있다. 모기는 1억 7천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에 처음 등장하여, 뛰어난 번식력과 끈질긴 적응력으로 K-Pg 멸종에서 살아남아 지구 전역에 퍼져나갔다. 오늘날에는 시골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이며, 평소에는 꽃과 과일의 즙을 빨아 속씨식물의 수분을 돕기도 하나 임신한 암컷이 산란기가 되면 알의 생육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짐승과 사람의 피를 빤다.
아주 오랜 시기 쓰인 기본 어휘들이 으레 그렇듯, 모기라는 단어의 어원은 불명이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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