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갯벌 체험 태안 달산포 해수욕장, 맛조개 잡기, 몽산포 해수욕장 대신 갈만한 곳

큰 애가 TV에서 맛조개 잡는 화면을 봤는지 갯벌 체험을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유명한 몽산포 해수욕장은 무분별한 조개 채취로 1년간 문을 닫는다고 해서 그 바로 아래에 있는 달산포 해수욕장으로 다녀왔다. 

 

1. 날씨, 물때 확인

갯벌 체험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바다타임에 들어가면 뭔가 복잡하게 많이 쓰여있는데 그냥 간조시간만 보면 된다. 하루에 두 번 간조 시간이 있는데 방문하기 좋은 시간을 고르면 된다. 7월 4일을 기준으로 13:43분이 낮 간조 시간이기 때문에 간조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 전(물 빠지기 시작하는 시각) ~ 2시간 후(물 들어오는 시간) 사이(11:43~15:43)에 방문하면 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부분 물 빠지는 시각(2시간 전)에 맞춰서 가서 물들어오기 시작할 때 나오는 것 같다. 간조 시각이 되면 멀리 가 있는 사람들은 이제 나오라고 방송도 나온다

 

2. 내비게이션, 주차

내비게이션은 "달산포 비치캠핑장"을 찍고 가면 된다. 캠핑장을 지나서 조금 더 들어가면 해수욕장 앞에 5대 정도 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 우리는 평일 간조 시각 1시간 전쯤 도착했는데 주차공간이 여유로웠다.

해수욕장 앞 주차공간

 

3. 맛조개 잡기

아이들과 함께가면 아무래도 오래 체험할 수가 없다. 엄청 힘들다. ㅎㅎ

많이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재미로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1시간 미만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우리가 간 날은 날씨도 너무 좋아서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 대략 50분 정도만 한 것 같다.

처음엔 좀 막막했는데 하다보니 요령이 생겼다.
인터넷 찾아보니 삽으로 얇게 떠서 소금 뿌리라는데
그냥 막퍼도 된다.
얇게 뜨는 거 개힘들다. 허리 나간다.
시장에 내다 팔 거 아니니까 그냥 대충 퍼내면 된다.
모종삽보다는 큰 삽 추천!
암튼 삽으로 좀 퍼내고 소금 뿌리면 쏙 하고 맛조개가 올라온다.
한 마리 잡히면 그곳이 포인트다. 그 주변을 죠지면 된다.

50분동안 잡은 조개

 

4. 화장실, 세면대, 개수대

무료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다. 화장실도 깔끔했고 개수대도 관리가 잘되어 체험 후에 편하게 씻을 수 있었다.

화장실

개수대

 

"쿠팡링크의 경우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5. 달산포 장점

평일에 가니 사람이 하나도 없다. 처음 도착했을 때(간조 시각 1시간 전)는 20명 정도 있었던 것 같고 간조 시각이 되니 우리 가족만 남았다. 아이들 데리고 체험하기 딱 좋은 곳인 것 같다. 그리고 모든게 무료다. 준비물만 챙겨가서 자유롭게 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