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 6세 파닉스 교육 13일차

1. TEST

단어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 유닛별 9 단어, 4 유닛 총 36 단어를 프린트해서 주고 하루 시간을 줬다.

단어를 읽고 뜻만 말해주면 되는 테스트였다.

다 맞추면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기로 했다.

 

목표가 생겼으니 알아서 잘 연습 하겠지하고 하루 지켜봤는데

계속 미루기만 한다.

그냥 놔두면 절대 안할 것 같아서 

잘 구슬려서 책상앞에 앉혀놓고 스스로 공부하게 했다.

 

어르고 달래서 꾸역꾸역 36 단어를 한 번씩 다 복습했다.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했다.

여러번 연습했던 단어를 보고 처음 보는 것 같은 표정을 지을 때

그동안의 수업이 모두 리셋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수업은 이어가야 한다.

동기부여도 해줘야 하고

노력하면 보상이 생긴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었다.

 

어떻게든 선물을 주고 싶어

5단어를 랜덤으로 보여주고

소리 내고 뜻을 말하면 통과할 수 있게 해 줬다.

 

처음 세 단어는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로 내줬더니 잘 맞췄다. 

네 번째 단어부터는 그동안 많이 헷갈렸던 문제를 냈더니

역시 어려워한다.

 

힌트를 줘서 맞추긴 했는데 

힌트로 맞춘 문제는 무효로 하고

몇 문제를 더 내서 

결국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줬다.

 

2. 수업 방법

방법을 좀 바꿔야겠다.

옆에 앉아서 하나하나 코치해주고 가르쳐 주다 보니

생각하기에 앞서 아빠한테 의지하는 부분이 큰 것 같다.

 

수업에 앞서 약간의 가이드만 해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진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