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가족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1. 공연 정보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에서 12월 11일 단 하루만 열리는 공연이었다.
다른 지역으로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것 같다.

2. 리뷰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
6살 딸과 같이 관람했는데
가기 전에 youtube에서 키즈캐슬 동화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편을 보고 갔다.
호두까기 인형의 메인 스토리는 모든 공연이 다 같지만
이야기 속 디테일은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이 공연은 키즈캐슬 동화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과 이야기 흐름과 구성이 99.99% 일치한다.
관람 전에 보고 가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 연기

클라라 : 연기 잘함
프리츠 : 연기 잘함
사탕 요정 : 연기 잘함(프리츠와 동일 인물인 듯)
호두까기 인형 : 연기 보통
생쥐 대왕 : 연기 잘함
쿠키 요정 : 연기 잘함(생쥐 대왕과 동일 인물인 듯)

연기는 무난했다. 호두까기 인형 목소리가 너무 저음에 약간 웅얼거림이 있어서 대사가 잘 안 들렸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했다.

- 노래, 춤

클라라 : 못함
호두까기 인형 : 못함
생쥐 대왕 : 잘함
사탕요정 : 매우 잘함

노래, 춤은 연기자들의 레벨 차이가 너무 컸다.
대체적으로 음이 듣기 불편할 정도로 안 맞았고
춤도 너무 어색했다.

사탕요정 + 쿠키 요정 이 나온 뒤부터는 볼만했다.
호흡도 좋고 연기+노래+춤이 안정적이었다.

사탕요정의 노래, 춤은 다른 연기자들보다 월등했다.
어나더 레벨이었다.
6살인 우리 딸이 봐도 사탕요정이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한다고 한다.

3. 결론

가격 대비 볼만하다.
2만 원 안 되는 가격이기에 유아 자녀들과 볼만한 공연인 것 같다.
우리 애도 그렇고 주변 애들도 재밌어하는 것 같았다.
중간중간 아이들을 집중력을 잡아주는 무대매너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