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프리즘, 손원평

"아몬드"로 인해 손원평 님의 팬이 됐다.

오래 걸렸다.

한 달 정도...... 작가 때문에 골랐는데 손이 잘 안 갔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흐리멍텅한 표지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처음 일본 연애 소설을 읽었을 때가 생각났다.

공감은 하나도 되지 않지만 "이런 사랑도 있구나",

"이런 연애도 있구나"라는 호기심으로 계속 읽게 된다.

공감이 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가

인물 묘사가 너무 장황하다 보니 읽는 내내 혼란스러웠다.

끝까지 책 읽는 즐거움보다는 호기심으로 읽었다.

주인공들 모두 답답하다.

난 그런 사랑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