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물생활] 라미레지(라미네지) 산란, 터 잡기, 수정
시졸라
2022. 9. 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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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지는 보름 간격으로 산란을 하는데
두 번째 산란 후 정확히 보름이 지났다.
2022.08.20 - [물생활] - [물생활] 라미레지(라미네지) 산란 2차 실패
[물생활] 라미레지(라미네지) 산란 2차 실패
이번에는 알도 잘 지키고 희망이 보였었는데…. 새우가 문제였다. 슬금슬금 와서 알 하나씩 집어가는 걸 목격했었는데 그때마다 부모들이 잘 지켜내길래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하루하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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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 시기가 되면 부쩍 붙어 다니고 특정 장소에 오래 머무는 것이 목격된다.
그리고 수컷이 산란터를 만들어 놓는다.
어항 한편에 땅을 좀 파놨는데
이곳이 산란터 인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퇴근 후에 보니 알을 낳아놨다.
자세히 보니 아직 낳고 있는 중이었다.
수컷이 만들어 놓은 터에 암컷이 산란하여 알을 바르고
그 위에 수컷이 다시 정자를 배출해 수정시킨다.
새우도 5~6마리만 남기고 다 빼줬고
안락함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불도 덜 켜고 있다.
이번에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하룻밤이 지났는데 잘 지키고 있다.
개수가 좀 줄긴 한 것 같다.
무정란들을 골라낸 것 같다.
관찰을 위해 홈킷에 카메라도 붙였다.
대부분(99%)의 시간은 아빠가 알을 지킨다.
엄마는 가끔 와서 한번씩 들여다 보는 정도.
하루 종일 알 위에서 열심히 지느러미로 부채질을 해준다.
그래야 알이 썩지 않고 건강하게 치어들이 태어날 수 있다.
초보 엄마 아빠인데 대견하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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